일한 재무상 회담, 경제면에서 연대해가기로 합의

조지마 일본 재무상은 11일 한국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쿄에서 회담하고 일한 양국이 경제면에서 긴밀히 연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재무당국간 정기협의를 재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도쿄에서 개최된 IMF(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연차총회에 맞춰 열린 것으로,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다케시마 한국명 독도에 상륙한 뒤 일한 각료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달 27일의 외상 회담 이래입니다.

11일 회담에서 조지마 재무상이 "경제와 금융면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려울 탡일수록 양국의 경제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답해 경제면에서 긴밀히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개최가 연기된 양국의 재무당국간 정기협의인 '일한재무대화'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달러와 원화 등의 통화를 서로 융통하는 스와프 확대 조치를 이달말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는데 11일 열린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악화로 경제에 영향이 미치는 것을 배려해 양국의 연대유지를 국내외에 강조하는 형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