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암세포에 흡수되기 쉬운 펩티드 개발

일본 아이치현암센터 등의 연구팀이 암세포에 의해 흡수되기 쉬운 특수한 성질을 가진 펩티드라 불리는 물질을 개발해,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치현암센터 연구소의 곤도 에이사쿠 부장 등으로 구성된 이 연구팀은 아미노산이 결합된 여러 종류의 펩티드라 불리는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었는데, 배양된 암세포에 의해 흡수되기 쉬운지 여부를 각각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CPP44라 불리는 펩티드는 간암과 백혈병의 암세포에는 대량으로 흡수되는 반면, 그 밖의 세포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이 펩티드와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섞어, 종양이 있는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펩티드가 만들어 진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입니다.

곤도 부장은 "항암제 개발에는 부작용이 큰 문제였는데 이 펩티드를 사용함으로써, 암세포에서만 효과를 보는 새로운 치료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