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의 초안 내용, 10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 실시할 것으로 밝혀져

EU(유럽연합)이 28일부터 개최하는 정상회의에서, 1000억 유로를 넘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NHK가 입수한 정상회의 성명의 초안에 따르면 이번 경기부양책은 유럽의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유럽투자은행'의 자본을 100억 유로 확충할 것 그리고 수송 및 에너지, 정보 인프라 정비 등의 목적 아래 '프로젝트 채권'이라 불리는 채권을 발행해 최대 45억 유로의 투자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경기 부양책의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의 정상이 EU 역내 총생산의 1%에 해당하는 1300억 유로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명안에서는 또, 역내에 있는 금융기관의 파산을 막기 위해 은행의 감독권한 등을 일원화하는 '은행동맹' 창설로 이어지는 법안을 올해 안에 채택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