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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의 날 나비 필라이 유엔 인권 최고 대표 성명서 본문

Guide Ear&Bird's Eye/통일부 정책모니터링조사 패널(수집)

세계 인권의 날 나비 필라이 유엔 인권 최고 대표 성명서

CIA bear 허관(許灌) 2012. 5. 6. 12:21

2011년은 세계 인권을 위한 특별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튀니지의 외딴 지방에 사는 어느 가난한 청년의 좌절된 추구에서 구체화된 이 한 단어가 빠르게 절정에 달한 해였습니다.
 
이 단어는 불과 며칠 사이에 튀니지 수도에 이르러 4주만에 굳건하고 정복할 수 없어 보였던 독재정권을 뿌리채 뽑았습니다. 이 전례없는 가능성은 빠른 속도로 카이로의 도시와 광장으로, 중동지역의 도시와 지방으로, 또는 다른 형태로 결국 세계로 울려 퍼졌습니다.
 
그 단어는 바로 '존엄성'에 대한 추구입니다.
 
튀니지와 이집트의 카이로, 리비아의 벵가지, 시리아의 다라아, 그리고 매우 다른 상황에서 마드리드, 뉴욕, 런던, 산티아고,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요구하며 일어났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의 약속에 쌓인 먼지를 걷어내고 선언에서 제창하고 있는 시민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권리인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필요로부터의 자유를 외쳤습니다. 의료서비스, 교육, 거주, 법적 정의에 대한 접근이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자원이 아닌 모든 사람, 모든 곳에서 차별없이 보증되어야 할 권리임을 정부와 국제기구에 상기시켰습니다.
 
2011년에는 '권력(power)'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였습니다. 이 특별한 한 해 동안 권력은 대리석 건물의 강력한 기관들에 의해서만 독점되는 것이 아닌, 용기있게 인권을 위해 맞선 평범한 남성, 여성, 심지어 어린이들도 점차 행사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선 수 천 명의 사람들의 삶이 희생되었으며, 수 만 명의 사람들은 부상과 포위, 고문, 억류, 위협을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인권에 대한 집념으로 더 이상 불의를 묵묵히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우리는 시리아에서 무자비한 폭력으로, 카이로에서 과도한 무력의 사용으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선거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인해 목숨을 잃은 많은 사람들을 애도해야 하지만, 우리는 축하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예기치 않은 세계적 자각의 메시지는 미디어 재벌, 국제회의와 같은 전통적인 수단에 의해서가 아닌(비록 모든 수단의 기여를 간과할 수는 없지만) 소셜 미디어의 역동적이고 억누를 수 없는 격동으로 처음 퍼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놀라왔습니다.
 
세계적 자각의 첫 해를 맞는 우리는 이미 튀니지의 평화롭고 성공적인 투표를 목격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 초 이집트에서의 만연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몇 십년만의 진정한 민주적 선거는 모든 사람의 기대를 훨씬 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과거와 같이 정보접근, 편집, 경제적 요소가 여전히 시위 여부를 결정하고 시위는 방송과 신문을 통해 세계에 알려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또한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를 통해 공유되며 알려질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제 더 이상 정보의 확산과 검열을 독단적으로 장악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는 실제 사람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면에서 고무적인 광경입니다.
 
요약하자면 2011년은 인권이 퍼져 나간 해였습니다.
 
2011년 세계 인권의 날에 저는 모든 국가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인권을 알고, 요구하고 옹호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저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 준비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캠페인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이 캠페인은 인권침해가 끝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