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대만 총통선거의 향방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대만 총통선거의 향방

CIA Bear 허관(許灌) 2011. 12. 22. 23:08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가 지난 주 공시돼, 여당 국민당에서는 마영구 총통이 재선을 목표로 입후보하고, 이에 야당 민진당의 채영문 후보, 그리고 친민당의 송초유 후보가 도전하는 양상이 됐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대만 총통선거의 향방'에 대해,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마쓰다 야스히로 교수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분야입니다.

지난 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10퍼센트를 넘어섰지만, 소득재분배 구조가 미정비 상태인 탓에, 국민들이 경제발전의 성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유로화의 위기로, 반도체 등의 전자부품과 정보통신기기를 비롯해 유럽으로의 수출이 급감한 탓에, 대만 경제가 큰 타격을 입어 국민들은 실업률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 총통의 책임은 아닐지라도 이번 선거에 대한 영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과 중국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중국 경제의 발전으로 대만과 중국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영구 총통과 국민당은, 중국과의 우호적이고 안정된 관계가 대만경제를 더욱 국제화시켜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채영문 후보와 야당 민진당은, 중국의 위협이 증대하고 있으므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며, 대만 경제의 국제화만이 중국과의 경제교류를 안심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진당 측은, 국민당의 정책이 작은 이익을 위해 주권을 파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국민당 측은, 민진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경제를 쇠퇴시키는 쇄국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영구 총통과 채영문 후보의 지지율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여당 국민당 지지층의 동향에 달려 있습니다.

만일 친민당의 송초유 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고 마영구 총통에게 표가 몰리게 된다면, 마 총통의 당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하지만, 총 투표수의 7~8퍼센트를 송초유 후보가 가져간다면, 채영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에 마 총통이 재당선된다면, 기본적으로 중국과 대만의 관계에 변화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중국과 대만의 경제 교류와 대만경제의 국제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채영문 후보가 당선된다면, 목표로 하는 바는 결국 마 총통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중국이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간의 교류와 대화에 어느 정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중국 측이 대화를 중지할 것인지, 교류를 유지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대만과 미국, 그리고 대만과 일본은 기본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관계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불안정해진다면, 미국은 대만을 지지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 일본이 추진하는 대만과의 경제면에서의 협력은, 일부 중국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대만 총통선거의 향방'에 대해,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마쓰다 야스히로 교수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