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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남북 신뢰 재건 방안 모색해야" 본문
한국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미국의 외교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fairs) 최신호에 기고한 남북 관계에 관한 글에서 한국이 안보 문제에서 강력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 신뢰를 재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린 어페에스는 19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새로운 한국: 서울과 평양 간 신뢰 구축하기(A New Kind of Korea: Building Trust Between Seoul and Pyungyang)”라는 제목의 박 전 대표의 글이 오는 30일 발매(인터넷은 22일) 예정인 포린 어페어스 9, 10월호에 게재된다고 밝혔습니다.
포린 어페어스 측에 따르면 2,500 단어 분량의 이 글에서 박 전 대표는 우선 한국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파괴적 도발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행동으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핵 폐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우선 북한의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과 북핵 폐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한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같은 대북 결의를 공고히 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에 대해 남북 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을 제안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집권에 성공할 경우,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현 이명박 대통령과 대북 문제에 있어 차별성을 내비쳤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이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세밀한 점검 아래 단계적인 방식으로 남북 관계에서 새 시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급격한 변화 가능성에 관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포린 어페이스는 올 해 초 박 전 대표 측이 남북 문제에 관한 기고와 관련해 연락을 취해왔으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게재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포린 어페어스는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외교 관련 민간 연구기관 중 하나인 외교협회(CFR)가 발간하는 격월간 잡지로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유력 정치인과 관료들의 글을 종종 게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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