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가 일제 하락

아시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도 거래 개시 직후부터 주가가 대폭 하락해 홍콩과 상해 시장에서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홍콩의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항셍지수가 4일의 마감치보다 한때 5% 이상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그후에도 주가가 회복되지 않아, 4일에 비해 4% 이상 낮은 수준으로 5일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해시장도 대표적인 주가지수가 4일의 마감치보다 한때 3% 가까이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고 결국 4일보다 2% 이상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전면 약세 양상을 보여, 주가지수가 한때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유럽계 남성은 '미국의 경기후퇴와 유럽의 재정불안 등 불안 요소가 많은데, 아시아 신흥국까지 위기에 처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주가도 한때 5% 가까이 급락해, 서울의 증권회사를 찾은 한 남성은, '지금부터 어디까지 떨어질지 불안하며 이렇게 폭락해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밖에도 인도 뭄바이의 주식시장도 한때 4% 이상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