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사망·실종 "만 8천 명 넘어…전후 최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지진 해일로 오늘 정오까지 공식집계된 사망자 수는 7천백 97명,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사망자인 6천4백 명을 넘어선 수치로 이번 대지진은 일본이 겪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재난이 됐습니다.

공식 실종자 수도 만 명을 훌쩍 넘지만, 연락이 두절된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38만 7천 8백여 명으로 2천 2백여 대피소에 분산 수용돼 있지만 구호품과 연료가 전달되지 않아 배고픔과 추위를 겪고 있습니다.

한편, 한때 지진해일 발생 9일만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던 20대 남성은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렀던 사람으로 자신의 집을 살펴보러 갔다 구조대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NHK는 이 남성에 대해 참사 발생 9일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