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각국 지원 표명

이번 지진으로 각국은 일본 정부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표명했습니다.

또한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 부대 장병을 소집했으며, 어제 아침 싱가포르에 기항한 제7함대 기함 '블루릿지'가 지원 물자를 적재하고 있어 오늘 아침에는 일본을 향해 출항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은 일본의 요청이 있으면 국제구조대를 피해지로 급파해 구호에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의약품 등의 구원물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긴급구조대 파견 등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비상사태성에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하라고 명했습니다.

또 영국, 프랑스 그리고 유럽연합 EU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유엔 인도문제조정사무소는 일본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35개의 국제구조대를 대기시키고 있어, 일본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