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이츠 국방장관, 동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발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은 오늘부터 중국, 일본,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일본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을 출발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첫 방문국인 중국에서 내일 양광렬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매각에 중국이 반발해 지난 1년 간 중단된 양국의 군사교류에 대해 공동훈련을 재개하기로 정식 합의할 예정이며 중국측의 정치적인 의향으로 군사교류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촉구할 방침입니다.

또 게이츠 장관은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핵전략을 담당하는 부대의 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양측의 오해로 인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핵전략도 포함해 군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촉구하는 한편 호금도 국가주석과도 회담을 갖고 오는 19일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12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다음날 간 수상과 기타자와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올 봄에 예정돼 있는 간 수상의 미국 방문을 대해 일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보장면에서의 협력과 후텐마기지의 이전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