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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한미합동군사훈련 앞두고 경계강화
CIA Bear 허관(許灌) 2010. 11. 26. 22:59
북한에 의한 포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한국 연평도에서는, 모레부터 실시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한국군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행위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한국군은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임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는 휴가를 취소하고 부대로 복귀하는 군인들이 인천에서 배를 타고 속속 섬으로 돌아오는 등 경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오늘 오후 연평도를 방문하고 피해상황을 시찰한 후, 포격은 명백한 휴전협정위반이라고 말하고, 북한 도발에는 한국군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연평도 북쪽에 위치한 북한측에서 여섯차례 포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북한군의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이며, 연평도로의 착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연평도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오늘, 이번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 2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서울시내 병원을 조문하고, 귀한 희생을 강한 안보의 초석이 되게 하겠다며 앞으로의 결의를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번 포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북한에 강경한 자세로 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연평도 방문
한미 합동군사훈련, 핵항모 억지력이 목적
미군은 모레부터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와 4척의 이지스함을 한반도 황해로 파견해 한국군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양국은 훈련을 통해 각각의 전투 능력과 방공 능력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 목적은 훈련 그 자체보다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해역에서 핵항모를 파견하는데 있습니다.
조지원싱턴 호는 각종 최첨단 무기를 탑재하고 있어 압도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측에서 보면, 포격이 있었던 해역으로 핵항모가 파견되면 보기에 따라서는 미국의 대규모 공격의 표적이 될 수 도 있다는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미군은 북한에 대해 더 이상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핵항모가 황해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근접해 있는 중국은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해로 핵항모가 파견되면 수도 북경이 공격권 내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초계함 침몰 사건으로 한미가 지난 7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을 때도 중국은 핵항모를 황해로 파견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해, 항모가 다른 해역에서 훈련에 참가한 경위가 있습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사작된 뒤,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또한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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