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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경선 판세..신문.통신사 "간 수상 우위"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일본 민주당 경선 판세..신문.통신사 "간 수상 우위"

CIA Bear 허관(許灌) 2010. 9. 12. 18:12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할 민주당 대표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신문.통신사 등 기성 매체는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2일 간 총리가 국회의원 411명 중 186명의 지지를 확보해 195명의 표를 끌어모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에게 뒤졌지만, 당원.서포터와 지방의원 지지도에서 차이를 벌려 전체적인 판세에서는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표 경선은 민주당 국회의원 411명이 2점씩 822점, 지방의원 약 2천382명이 100점, 당원.서포터 약 34만명이 300점을 행사해 전체 1천222점 중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가장 비중이 큰 국회의원 표에선 오자와 전 간사장이 내내 앞서가고 있지만 간 총리가 맹추격하며 차이를 좁힌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오자와 전 간사장이 자신을 따르는 '오자와 그룹' 의원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그룹 의원의 지지를 확보한 데 이어 신인 의원 중 상당수의 마음을 잡아 171명으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고, 여기에 24명 정도의 지지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간 총리는 자파 의원들 외에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국토교통상 등을 따르는 의원들의 지지 약속을 일찌감치 받아냈고, 최근에는 구 민사당 그룹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해 '지지 확실' 158명과 '유력' 31명을 더해 186명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은 태도를 정하지 않은 30명의 동향이 선거 종반전 판세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지지 판세는 매체에 따라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매체는 양측이 190 대 190으로 의원 표에서도 팽팽한 접전 양상이라고 전한 곳도 있고, 일부 방송은 "오자와 전 간사장을 지지하는 의원 중에 겉으로는 본심을 말하지 않거나 거꾸로 '간 지지'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고 지적하는 등 종반전으로 갈수록 판세를 읽기 어려운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우편 투표가 끝난 지방의원이나 당원.서포터 표 쟁탈전에서 간 총리가 크게 앞섰다는 점에서는 모든 매체의 보도가 일치하고 있다.

   11일자 아사히신문은 국회의원 표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이 193명, 간 총리가 183명의 지지를 확보했지만, 지방의원이나 당원.서포터 표에선 간 총리가 도쿄(東京).가나가와(神奈川).후쿠시마(福島) 등지를 중심으로 전체의 50% 정도의 지지를 확보한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고향인 이와테(岩手)와 규슈(九州).오키나와(沖繩) 등지를 중심으로 30%의 지지를 끌어모으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9, 10일에 이뤄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간 총리 지지가 67.3%, 오자와 전 간사장 지지가 22.8%로 여전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간 내각 지지율도 덩달아 54.7%로 직전 조사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