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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경기 전망(1) 본문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이 내일 3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막됩니다.
오늘은 '월드컵 시리즈' 첫번째 시간으로, 월드컵 경기 전망에 대해 축구 전문지인 '월드 사커' 일본 특파원인 마이클 플라스토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우선 지구 남반구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것도 겨울에 개최되는 점이 그렇습니다.
시원한 계절에 경기를 함에 따라 대서양을 건너온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전팀인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북유럽팀이 확실히 유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경기진행이 비교적 빠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재밌을 것입니다.
또 강팀 모두가 원정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아울러 이전 월드컵 개최지와는 고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특수한 이유도 있습니다.
고지대 경기장에서는 축구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중에 머무르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은 벌써부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축구공이 익숙하지 않다며 불만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물론 실수를 많이 하게 돼 선수들로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경기는 더욱 재밌어집니다.
다음은 시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월드컵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1950년에 미국이 잉글랜드를 누른 경기라든지, 1966년에 북조선이 이탈리아를 꺾은 시합, 그리고 1990년에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꺾은 경기처럼 크고 작은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월드컵도 아프리카의 겨울철이라는 새로운 조건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변 그것도 대형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8개 모든 팀에 강국과 약소국이 고루 섞여 있어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첫 대전팀인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예전의 이변이 다시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주 역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데,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놀래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국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불안해 보이는 아르헨티나를 요하네스버그에서 쓰러뜨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주목되는 건, 거의 완벽한 팀인 브라질과 스페인입니다.
양국은 최근 몇 년간 볼 때 난공불락의 팀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50차례 가진 경기에서 49번을 승리했습니다.
스페인의 유일한 패배는 2009년 피파 컨페더레이션즈컵에서의 미국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변이 보여주는 놀라운 힘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전통적인 축구강국들이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더 고생한 만큼, 이들이 앞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또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월드컵 시리즈 첫번째 시간인 오늘 해설에서는, 월드컵 경기 전망에 대해 축구 전문지인 '월드 사커'의 마이클 플라스토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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