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경영진이 미국 의회 상원 공청회에 출석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에 사기 혐의로 기소된 대형증권회사인 골드먼 삭스의 경영진이 오는 27일에 미 의회 상원 공청회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미 의회 상원의 상임조사소위원회는 오는 27일에 공청회를 열고 골드먼 삭스의 블랭크페인 CEO 최고경영책임자를 비롯한 수뇌진과 전 경영간부가 증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소위원회의 레빈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조사로 입수한 자료의 일부라며 블랭크페인 CEO가 작성한 이메일 등을 공표했습니다.

2007년 11월에 송신된 이메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문제로 시장이 혼란을 빚어 손실을 냈지만 공매도 덕분에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공매도는 금융상품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매도주문을 내서 이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다른 수뇌진의 이메일에서는 공매도로 하루에 5천만 달러가 넘는 이익을 거둔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레빈 위원장은 골드먼 삭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관련상품 등을 판매해 금융위기를 확대시키는 한편 거액의 이익을 거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공청회에서 철저하게 추궁할 생각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