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국 대통령, 천안함 희생자 추도연설 가져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지난 달 침몰한 천안함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연설을 가졌습니다.

지난 26일, 한반도 황해에서 한국의 초계함 천안함이 경비활동 중에 갑자기 폭파돼, 선체가 두 쪽으로 갈라져 침몰했습니다.

오늘 연설은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희생된 46명의 이름을 모두 읽어내리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침몰 원인을 끝까지 밝혀내, 그 결과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침몰 원인과 관련해 한국군을 중심으로 한 합동조사단은 지난 주에 외부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는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 텔레비전에 출연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이 증명될 경우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그제, 한국내에서 떠도는 북한 관련설은 날조라고 비난하며 북한과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