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선거, 90일 선거경쟁 시작

필리핀 대통령선거의 90일 선거경쟁기간이 9일 정식 시작됐습니다. 각 대통령 입후보자들이 이날부터 여러가지 형식으로 된 선거표 모으기를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선거는 5월10일 진행되며 선거위원회는 10명 후보가 대통령 선거경쟁에 참가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그중 8명의 후보는 부대통령직을 놓고 경쟁을 펼칩니다.

5천만명의 유권자들은 또 상원 의원 12명과 하원의원 300명, 지방관원 약 1만7천명을 선출합니다.

필리핀 여론조사회사인 "플러스 아시아"가 지난주 발표한데 따르면 현임 상원 의원이며 별세한 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부인의 아들인 베니그노•아키노 3세의 지지율이 작년 12월의 45%에서 37%로 내려간 반면 상원 의원 빌라의 지지율이 23%에서 35%로 상승해 두 사람의 지지율이 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전 대통령 에스트라다는 12%로 지지율이 3위이며 집권당 대통령 입후보자이며 전 국방장관인 테오도라의 지지율은 5%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