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테러 미수 사건과 관련 테러와의 대결 강조

이 사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가족과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는 하와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25일에 발생한 테러 미수사건에 대해, 미국이 직면하는 위험과 미국 본토에 위협을 미치는 자들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카에다계의 무장조직이 범행성명을 낸 데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에 대한 공격을 기도하는 폭력적인 과격파를 물리치고 괴멸시키기 위해서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예멘, 그리고 소말리아 등 어디든 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테러조직을 괴멸시키겠다는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관계 당국이 나이지리아 인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지만, 여객기 탑승을 금지하는 인물로 지정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경계를 필요로 하는 리스트를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는 한편, 공항 보안검사에 대해서도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