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이란 당국이 구치소의 학대문제를 인정 본문
이란에서 지난 6월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개혁파에 의한 항의시위에 참가한 세 명이 당국에 의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숨진 문제에 대해 이란의 사법당국은 병사였다는 당초의 발표를 취소하고 구치소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받아 숨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6월 보수강경파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된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개혁파 지지자가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여 3천여명이 당국에 구속됐었습니다.
이 가운데 테헤란 교외의 구치소에 수감된 세 명이 숨진 문제에 대해 이란의 사법당국은 19일 구치소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받아 숨졌다고 인정하고 관여한 세 명이 살인죄로 기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시관이 세 명의 사인은 병사였다고 발표했으나 개혁파가 학대에 의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해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씨가 구치소를 폐쇄시키고 자세히 수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란 당국이 개혁파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권문제가 있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런 한편 이란 정부는 최근 개혁파를 비난하는 집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어 개혁파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Guide Ear&Bird's Eye41 > 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 개혁파 지도자 장례식서 반정부 시위 (0) | 2009.12.22 |
---|---|
이란 군부측, 이라크 유정 "월경" 점령 부인 (0) | 2009.12.20 |
이란 최신형 미사일 발사실험 성공에 각국이 비난 (0) | 2009.12.17 |
이란 정부 호메이니 사진 찢은 시위대 체포 (0) | 2009.12.15 |
영국 타임스, 이란의 핵기폭장치 개발 극비 문서 입수했다 (0) | 200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