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에바디 노벨평화상 몰수

이란 당국은 시린 에바디씨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몰수하고 은행 계좌를 동결했습니다.

에바디와 그녀의 동료들은 이란 당국이 130만 달러에 달하는 노벨평화상에 대해 40만 달러의 세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바디와 동료들은 하지만 이란 법에 따르면 이 같은 상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루웨이 외무장관은 이란 당국이 노벨 평화상을 압수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노벨평화상 제정 108년 사상  정부 당국에 의해 메달이  압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퇴레 장관은 이 같은 행동은 이란이 인권 변호사들과 반체제 인사들에게 압력을 가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외무부는 오슬로 주재 이란 대사를 소환해 이 같은 행동에 항의했습니다. 외무부는 아울러 에바디의 남편이 테헤란에서 체포되고 심하게 구타당했다며,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노르웨이가 제기한 혐의에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