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의 CO2 삭감 위한 발전소 건설 지원

EU/ 유럽연합은 25일, 온실가스의 대량 배출국인 중국에서 이산화탄소를 대폭 억제하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중국의 온난화 대책을 지원할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새로운 발전소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화학약품 등으로 회수해 땅속에 묻는 기술의 실용화로 건설되는 것입니다.

이 발전소는 2020년까지 건설될 예정인데 EU가 5천만 유로를 갹출합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발전비용이 저렴해 중국에서는 발전총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석유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배출을 어떻게 억제할 지가 과제가 돼 왔습니다.

EU는 중국의 온난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자세를 나타냄으로써, 오는 12월에 합의를 목표로 하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틀 구축에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