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의 PSI 참가에 이해 표명(NHK)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한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가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조직 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선박과 항공기의 화물 검사 등을 포함시킨 미국이 주도하는 구상입니다.

한국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달 PSI에 참가한다고 발표해, 북한은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진 강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PSI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한편, "참가국이 안고 있는 우려를 이해한다"며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한다는 취지에는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PSI에 대해 중국은 지금까지 "각국은 한반도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