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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연방대법관 후보 여성인 소토마요르(54) 제2연방항소법원 판사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미국 새 연방대법관 후보 여성인 소토마요르(54) 제2연방항소법원 판사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27. 18:25

 

 

 

 소토마요르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이민자 후손으로 뉴욕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9살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나,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다. 검사를 지내고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에 임명된 뒤,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됐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소토마요르의 비준에 반대할 경우, 히스패닉계의 반발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돼 대체로 무난히 비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토마요르가 전임 수터 대법관처럼 진보성향으로 분류돼 대법원의 이념적 지형에 변화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젊다는 점에서 분위기 변화도 예상된다. 소토마요르는 임명 발표 뒤 “나의 결정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지성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감성을 지닌 사람을 새 연방대법관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혀 왔다.

200년이 넘는 미국 대법원의 역사에서 여성이 대법관에 임명된 것은 1981년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이 최초며, 소토마요르가 임명되면 여성 연방대법관은 2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유일한 여성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1993년 여성으로서는 두번째로 대법관에 임명됐지만, 결장암 등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데다 75살이어서 중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