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 관세철폐협의 개최 합의

중국 공산당의 호금도 총서기와 대만의 여당인 국민당 오백웅 주석이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상호 관세 철폐를 주요 골자로 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회의를 열 것에 합의했습니다.

중국과 대만의 이른바 '국공정상회담'은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려 호금도 총서기는 대만에서 작년에 국민당의 마영구 총통이 취임해 중국과 대만 관계가 개선된 것과 관련해, "최근 1년 사이에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주석도 "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발전은 쌍방의 주민과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도 경제면을 중심으로 중국과 대만의 관계 강화에 노력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회담에서는 대만측이 요구하고 있는 중국과 대만간의 새로운 경제협정에 대해 호금도 총서기가 "준비가 진행되면 올 후반에 협의 개시를 목표로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협정은 일부 제품의 관세 철폐로 인해 중국과 대만 사이의 무역자유화를 촉진하려는 것으로 협정이 실제로 체결되면, 중국과 대만의 경제적인 일체화는 한층 가속화됩니다.

단지 대만에서는 중국과의 급속한 관계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뿌리깊어 협정에 반대하는 야당 민진당 등의 거센 저항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