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명박 대통령, '북에 양보해서는 안 된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에 양보하지 말고 단호한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대화 재개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이 PSI=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에 정식으로 참여한다고 전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협력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3년전 핵실험 후, 북한은 국제사회와 대화의 기회를 얻었다"며, 북미의 직접협의가 시작된 경위를 염두에 두고 북한측에 유리하게 전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이러한 전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양보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며 대화재개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담 후에 열린 각료회의에서 핵실험 발표 이후 중국과 러시아도 더욱 강력한 대응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하나가 되어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