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로마교황과 각 종교대표간 회의 무산 본문

-국가주석이나 대통령 임기제한/로마교황청

로마교황과 각 종교대표간 회의 무산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12. 16:39

 

 중동을 순방중인 로마교황은 예루살렘에서 각 종교 대표와의 회의에 참석했으나, 이슬람교 대표가 예정되지 않은 연설을 해 이스라엘 정부를 신랄히 비판했기 때문에 도중에 자리를 떠야 하는 등, 대화의 어려움을 부각시킨 결과를 빚었습니다.

로마교황 베네딕트 16세는 11일 예루살렘을 성지로 하고 있는 유태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의 다른 종파와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이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면서 유대를 심화하자'고 호소하는 연설을 마친 직후, 이슬람교 대표인 타미미 씨가 마이크를 잡고 예정되지 않은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연설에서 타미미 씨는 '이스라엘은 우리 집을 부수고 점령지에 유태인 정착지를 확대했으며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살해했다'며 이스라엘 정부를 신랄히 비판하고, 교황에게도 '함께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해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침략행위를 막자'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은 아라비아어를 이해하지 못해 타미미 씨와 악수를 하기도 했으나, 연설내용이 정치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대로 자리를 떠 회의도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