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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문 “靑서 권 여사에게 100만 달러 전달” 본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측에 건넨 백만 달러와 관련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내가 집무실에서 돈을 받은 뒤 즉시 청와대 관저로 올라가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 6월,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측으로부터 돈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뒤 태광실업 직원 백 30여 명을 동원해 한화 10억 원을 백만 달러로 환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하루 이틀 뒤 박 회장의 최측근인 정승영 정산개발 대표가 가방에 돈을 담아 청와대를 찾아가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돈 가방을 받은 직후 청와대 관저로 올라가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지만, 사실 관계는 좀 더 확인해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또 백만 달러와 별도로 지난 2006년 8월, 박 회장에게서 현금 3억 원을 받은 혐의도 시인했지만, 상품권 1억원 어치를 받은 혐의는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한편 박 회장에게서 총 14억 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영장은 오늘 새벽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현재까지 수사 정도로는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고 이미 확보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 기각사유를 밝혔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정 전 비서관의 영장 기각이 수사 진행에 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존 일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04/20090410/175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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