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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수상의 사임 표명에 대한 NHK해설위원의 분석 본문
이번 후쿠다 수상의 사임 표명에 대해 NHK의 가시나 야스히로 해설위원은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먼저 이번 사임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자민당과 그리고 공명당 간의 온도차와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보더라도 우선순위가 이들 3자간에 상이점이 있었습니다.
후쿠다 수상은 인도양에서의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급유법안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명당 쪽은 경기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급유법안은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오히려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자민당 내에서도 선거를 앞둔 지금 경기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과 급유법으로 국제공헌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당 내의 토대가 흔들려 조정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후쿠다 수상은 이런 상황에서는 난국을 헤쳐나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임시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각지지율도 계속 침체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의 NHK의 여론조사에서는 내각지지율이 32퍼센트였습니다. 개각으로 이 지지율을 끌어올려 정권을 부양시킬 계획이었지만 그 전달에 비해 2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권의 구심력 자체도 크게 저하돼 정권의 체력이 약화된 점도 이번 사임의 배경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정국의 초점은 후임총재선거로 옮겨지게 됩니다.
현재 아소 간사장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자민당 내에서는 아소 씨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문제는 대립후보가 나올 것이냐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아소 간사장과 노선이 다른 나카가와 전 간사장 그룹이 대립후보를 내세울 지의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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