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트 개막 첫날, 아프리카에 대해 식량을 지원하기로 합의

세계의 지도자가 모여 환경과 경제 등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올해의 G8=선진주요국정상회의인 홋카이도 도야코 서미트가 개막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G8과 아프리카 7개국 정상이 약 세 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첫머리에 후쿠다 일본 수상이 지난 5월 요코하마 시에서 개최한 TICAD=아프리카개발회의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ODA=정부개발원조를 두 배로 늘리기로 한 일본의 방침을 설명하고 아프리카측에서 이를 높이 평가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 후 토의에서 식량가격의 급등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아프리카측은 빈곤과 정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며 지원책 강화를 요청하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또G8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를 지원하겠다고 천명해 왔지만 지원 약속이 확실하게 실행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G8은 긴급 원조와 함께 농업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기술면에서의 지원 등을 표명하는 등 아프리카를 지원해 가겠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