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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부적절 관계"등 충북 교사 잇단 탈선 본문

[NATO 모델]/UNICEF(유엔아동기구)

"제자와 부적절 관계"등 충북 교사 잇단 탈선

CIA bear 허관(許灌) 2008. 6. 14. 00:40

 

최근 충북도 내에서 교사가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거나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교육계 안팎에서 자성과 질책의 목소리가 높다.

13일 충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충북지부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한 중학교 기간제 교사 Z(26)씨는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달 30일 사직서를 냈다.

이 교사의 비위는 학부모가 경찰과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으며 학교측은 진상조사를 통해 Z교사의 비위를 확인한 뒤 사직서를 수리하는 한편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교사 자격증을 박탈해 줄 것을 교육청에 건의했다.

이 교사는 1년 계약 조건으로 올 3월부터 이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해왔다.
이에 앞서 청주 모 초등학교 교사 Q(55)씨는 지난달 20일 수업 중 여자 어린이를 자신의 무릎에 앉히는 등 여학생 5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냈다.
Q씨에 대한 의혹은 한 학부모의 항의로 불거졌으며, 그는 같은달 2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Q씨는 사표를 내기 전에 실시된 시 교육청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다는 표시를 한 것일 뿐 성추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피해 학생들의 부모를 설득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Q씨에 대한 조사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주 모 중학교 F(55) 교사는 지난 3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에게 ‘수업내용과 무관한’ 발언을 했다가 이를 전해 들은 학부모들의 항의로 지난달 15일 다른 학교로 인사 조치되기도 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교육자는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필요한 특별한 존재”라며 “이같은 사례를 교사들이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전교조도 교사들의 높은 도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에도 조합활동 정지, 제명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인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예방교육 등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13/20080613006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