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테러혐의로 이슬람과격파를 적발

	스페인의 치안당국은 19일 새벽 바르셀로나 시내의 이슬람계 이민이 다수 거주하는 지구에서 이슬람과격파로 보이는 그룹을 적발해 파키스탄인과 인도인 등 모두 14명을 구속하는 한편 여러 개의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발카바 내상은 바르셀로나를 노린 대규모 테러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가 국내외로부터 들어왔으며 이 그룹의 나머지 회원들의 행방을 쫓는 한편 테러에 대한 경계를 최고수준으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페인의 유력신문은 이번 주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맞춰 스페인 이외에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에서도 파키스탄계 이슬람과격파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치안당국이 각국에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4년 전에도 마드리드에서 통근열차가 잇따라 폭파돼 약 200명이 숨지는 이슬람과격파에 의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