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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CIA "부토 암살 배후는 알-카에다"<WP>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CIA "부토 암살 배후는 알-카에다"<WP>

CIA Bear 허관(許灌) 2008. 1. 18. 21:51

(서울=연합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 배후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파키스탄 반군 사령관 바이툴라 메수드를 지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마이클 헤이든 CIA 국장은 부토 암살 책임자로 메수드와 알-카에다를 꼽았으며 부토 사망 이후 잇따르고 있는 소요사태의 배후도 이들이라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헤이든 국장은 WP와의 인터뷰에서 "부토 암살은 메수드 세포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다. 이를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CIA의 이러한 입장은 파키스탄 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부토 암살 이후 메수드와 또 다른 무장단체 지도자 몰비 샤히브 사이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면서 메수드와 알-카에다가 부토 전 총리 암살 배후라고 지목한 바 있다.

메수드는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 사령관으로서 알-카에다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한 인물로 알려졌다.

헤이든 국장은 또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지역 반군세력과 알-카에다가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파키스탄 정부에 커다란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무샤라프 정부가 친미ㆍ친서방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지역 반군과 알-카에다 사이의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카에다와 이슬람 극단주의자, 분리주의자 그룹들의 연계 위협은 상존해 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든 국장은 이어 "우리는 이 곳(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대)이 미국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여겨왔지만 이제는 파키스탄 주민의 행복을 해치는 근거지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문은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 달 발생한 부토 전 총리의 암살사건과 관련, 암살 배후와 사건 경위에 대해 발표했지만 파키스탄 인민당(PPP)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부토 암살에 파키스탄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buff27@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