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가,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

*뉴욕 주가, 경기둔화 우려로 급락
	17일 뉴욕시장은 미국의 대형 증권회사인 메릴린치가 결산에서 거액의 손실을 계상한 것과 제조업의 호황감을 나타내는 통계가 대폭 악화됨에 따라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해져, 평균주가 종가는 300달러 이상 떨어져 하락폭으로서는 올들어 최대가 됐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가 16년만의 낮은 수준이 된 점도 있어, 경기가 심각한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받아들이는 투자가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외환시장, 엔화 강세로 추이
	한편 오늘 도쿄외환시장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 환율은 12시 30분 현재, 어제에 비해 62센 올라 1달러 106엔 81센에서 83센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로 대형 금융기관의 손실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17일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미국의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내용이어서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버냉키 의장이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자세를 거듭 나타낸 것도 달러를 파는 요인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주식시장,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오늘 도쿄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강해지고 있고 다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닛케이 평균주가는 한때 400엔을 넘게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쿄시장은 거래개시 직후부터 자동차 등의 수출관련과 은행 주 등 폭넓은 종목이 팔려, 닛케이 평균주가는 한때 400엔 정도 하락했습니다. 오전 종가는 어제보다 387엔 67센 내린 만 3395엔 78센이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33.62내린 1296.82였습니다. 주가가 대폭 하락한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의 영향으로 미국의 지난 달 주택착공건수가 16년 만의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한층 강해지고 있는데다, 외환시장에서 다시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의 기업실적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견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관계자는 '미국이 경기둔화를 막는 대담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적극적인 매수주문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릴린치,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 1.5조엔 계상 미국의 대형증권회사인 메릴린치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간 결산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와 관련한 손실로 1조 5천억엔을 계상해, 약 1조 엔의 최종적자로 전락했습니다. 메릴린치는 중동 쿠웨이트 등의 정부계 펀드와 일본의 미즈호 코포레이트 은행에서 출자를 받기로 합의해, 재무기반을 강화해서 경영재건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로서는 미국 최대 은행인 시티그룹과 스위스의 대형 금융그룹인 UBS가 잇따라 1조엔 이상의 손실을 계상함으로써, 구미 금융기관의 경영이 흔들리는 사태가 되고 있습니다.(NHK 2008.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