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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에 캐시 스티븐스 본문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스 국무부 동아태담당 선임고문은 지한파여서 북핵 문제와 한미관계 등을 원만히 처리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버시바우 현 주한미국대사의 후임으로 스티븐스(Katheleen Stephens)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워싱턴 외교가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가을로 예정된 버시바우 대사의 교체는 정기적인 인사순환의 성격이 큽니다. 그렇지만 내년에 한국에선 새 정권이 들어서고 미국에서도 내년 11월 대선이 예정돼 있는 등 시기적으로 한미 양국의 정권 변화기에 대사 교체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지한파 인사의 발탁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스티븐스 고문은 북핵 외교사령탑인 힐 차관보와 호흡이 척척 잘 맞는데다 한국 근무경험도 풍부해 버시바우 대사의 후임으로 적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지낸 리스 박사입니다.
Mitchell Reiss: 스티븐스 고문을 주한대사로 내정한 것은 한국에 대해 알고 경험도 있으며, 한미 동맹의 여러 가지 측면을 잘 아는 사람을 보내겠다는 뜻으로,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호다. 한국 정부도 흡족해할 것으로 본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스티븐스 고문은 지난 1978년 국무부에 들어가기 앞서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서 2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초임 외교관 시절 주한미국 대사관과 부산주재 미 총영사관에서 근무하기도 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인물입니다.
스티븐스 고문의 발탁 배경에 대해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직속상관인 힐 차관보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힐 차관보는 지난 2005년 여름 국무부 유럽담당 부차관보였던 그를 동아태담당 수석 부차관보로 승진 기용한 뒤 북핵 문제 등 핵심현안과 관련해 서로 호흡을 맞추며 긴밀히 조율해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을 지낸 리스 박사는 힐 차관보와의 각별한 업무인연 때문에 스티븐스 고문이 버시바우 대사보다 업무조정이나 협조는 훨씬 더 잘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의 닉시 박사도 비슷한 견햅니다
Larry Niksch: 스티븐스의 주한대사 기용되면 힐 차관보 등 국무부 최고위층과의 의사소통이 좀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
특히 내년에 북한 핵문제 해결에 따른 북미관계 급진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대표적인 지한파인 힐 차관보와 긴밀한 호흡을 맞춰온 스티슨스 고문이 주한대사직에 오르는 것이 그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게 외교 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티븐스 고문에 대한 인준청문회는 내년 6월경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인준에 별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상원 외교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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