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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1차투표 사르코지 1위 루아얄 2위 예상 본문

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프랑스 대선, 1차투표 사르코지 1위 루아얄 2위 예상

CIA Bear 허관(許灌) 2007. 4. 22. 15:10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445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가운데 22일 실시된다.
해외 영토가 전날 투표에 들어갔고 프랑스 본토에선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시간이 종료되면 바로 개표에 들어가 이날 밤(한국시간 23일 아침) 득표 결과가 판명된다.
12명의 후보가 난립한 대선 1차 투표에선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니콜라 사르코지(52)와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53)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선거법 상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는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갖는데 이번엔 5월6일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결선투표에선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4%대 표차를 보이는 사르코지와 루아얄 후보 가운데 30%에 달하는 부동표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표일 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사르코지가 27~30%, 루아얄은 22.5~26%, 중도정당 UDF의 프랑스와 바이루(55) 후보 15~20%,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르펭(78) 후보는 13~16%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부동층의 향배에 의해선 바이루와 르펭의 결선투표 진출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때문에 선두를 달리는 사르코지는 유세 막판에 남부 목장에서 승마를 즐기는 여유를 보이는 반면 2위의 루아얄 경우 자신을 위협하는 바이루 후보에 "2개의 의자 사이에 끼여 있다"고 비난하는 등 견제를 펼치고 있다.
바이루는 "우리 중도 정당이야말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장기간 교대로 집권한 좌우 양 정당에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며 부동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최고 권위의 좌파 일간 르몽드는 루아얄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르몽드는 사장 사설을 통해 루아얄의 선거 캠페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실업과 구매력 등 국민의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좌파 밖에 없다며 사회당 후보의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보수 논조의 르 피가로를 비롯한 다른 유력 신문들은 아직 지지 후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