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엘바라데이 사무국장 3월 13일부터 북한 평양방문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엘바라데이 사무국장은, 지난 달 6자회담 합의에 따라 핵관련 시설의 중지와 사찰관 복귀 등에 대해 북한측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국장은 지난 달 23일, 북한측에서 방문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아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현지를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IAEA 당국자가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엘바라데이 사무국장은 오는 11일 빈을 출발해 북경을 경유해 13일부터 평양을 방문할 예정으로 2, 3일 후에는 북경으로 돌아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국장은 사찰부문을 통괄하는 하이노넨 사무차장을 동행시킬 것으로 보여, 지난 달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영변 핵관련 시설의 폐쇄, 봉인 방법과 IAEA 사찰관의 사찰 재개 시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IAEA에서는 엘바라데이 사무국장의 북한 방문 후 이사회를 열어, 사찰관의 복귀 시기와 구체적인 사찰방법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