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사무총장 "미국의 이란 공격에 '큰 충격' ...반드시 혼돈의 악순환 피해야"

현지시간 6월 21일,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한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긴급 성명을 발표하여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위험한 사태의 격화가 이미 긴장된 지역 정세를  통제불능 상태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 갈등이 계속 고조될 경우, 중동 지역 민간인과 지역 안정, 나아가 전 세계 안보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유엔 회원국에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금과 같이 위험천만한 시기에는 혼돈의 악순환을 피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유일한 길은 외교이고, 유일한 희망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이후, 유엔이 다시금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를 유지하여, 지역 불안을 보다 광범위한 충돌로 확대시키지 않도록 경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