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국무회의 결정

한국의 이재명 정부는 전 정부가 이전한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계획을 10일 결정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관광시설로서 일반에 개방돼 있는데 향후 개방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서울 중심부에 있는 청와대는 부지면적이 약 25만㎡로, 70여년 동안 대통령부로 사용돼 왔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강한 권한을 배경으로 '권력의 상징'이라고도 비판을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은 3년 전 대통령실을 국방부가 사용하던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현재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이미지가 강한 점도 있어,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계획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관광시설로 일반에 개방되고 있는데, 이전에 따라 다음 달 중순부터는 예약수 등을 제한하고, 8월 1일부터는 개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앞으로 관광객이 쇄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