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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한, 후티 지지하며 “미국의 불법 무도한 군사적 망동” 규탄
CIA Bear 허관(許灌) 2025. 4. 20. 19:30북한이 예멘의 후티(안사르 알라)를 공격하고 있는 미국을 18일 규탄했다.
이날 마동희 이집트 아랍공화국 주재 예멘 공화국 겸임 북한 특명전권대사는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미국은 이른바 테러에 맞서 국제 무역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예멘에 대한 대규모적인 군사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여성을 비롯한 백수십 명의 무고한 평화적 주민들이 살해되거나 부상당하였으며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라고 짚었다.
마 대사는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 행위는 유엔 헌장을 비롯한 제반 국제법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미국이 후티를 상대로 “부정의의 폭거”, “불법 무도한 군사적 망동”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오늘 중동 정세가 통제 불능의 악순환에 빠져들고 지역 분쟁의 정치적 해결 전망이 더욱더 요원해진 것은 패권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외부세력” 때문이라며 “미국은 자국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될 무차별적인 힘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마 대사의 대답을 통해 “예멘”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후티를 예멘의 정식 정부로 인정했음을 밝혔다.
한편 후티는 수도 사나를 비롯해 예멘의 인구 밀집지역과 인근 홍해를 장악하고 있지만 미국과 서방진영은 후티를 예멘의 공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후티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옹호해 군사 행동을 해 왔다. 이에 미국이 후티를 공격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아래는 마 대사의 대답 전문이다.
미국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파괴하는 불법무도한 힘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여야 한다
마동희 이집트 아랍공화국 주재 예멘 공화국 겸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는 최근 예멘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 행위로 평화적 주민들 속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1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최근 미국은 이른바 테러에 맞서 국제 무역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예멘에 대한 대규모적인 군사적 공격을 개시하였다.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미 공군과 해군의 대규모 군사력이 동원되어 감행된 무차별적인 군사적 공격 행위로 어린이와 여성을 비롯한 백수십 명의 무고한 평화적 주민들이 살해되거나 부상당하였으며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미국의 이번 군사적 공격 행위는 유엔 헌장을 비롯한 제반 국제법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는 타국의 영토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 행위이다.
나는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부정의의 폭거로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엄중히 유린하면서 저들의 배타적이며 일방적인 지정학적 야망 실현에 매달리는 미국의 불법 무도한 군사적 망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
오늘 중동 정세가 통제 불능의 악순환에 빠져들고 지역 분쟁의 정치적 해결 전망이 더욱더 요원해진 것은 패권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외부세력들의 강권과 전횡, 부당한 내정간섭에 근원을 두고 있다.
국제 사회는 마땅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파괴하는 미국의 불량배적 행태에 엄중한 우려와 항의를 표시하여야 하며 미국은 자국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게 될 무차별적인 힘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여야 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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