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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국무장관 "젤렌스키 사과해야"...의원들 엇갈린 반응 본문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어제(28일) 미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실패로 만든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적대감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가 작동하지 않는 방식’에 대해 미국에게 강의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이는 예측 가능한 결과를 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면서 “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는 지금까지 대화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공화당 의원들도 일제히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무실에서 본 행동은 무례했으며 젤렌스키와 다시 거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앤디 빅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X에 “독재자 젤렌스키가 우호적인 만남이 돼야 할 자리에서 대담하게도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무례하게 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밖으로 나가는 문으로 안내했다”며 “이것이 미국이 4년 동안 기다려온 리더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트럼프와 밴스는 푸틴의 더러운 일을 하고 있다”면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는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에 보상을 해선 안 되며 푸틴을 계속 달래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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