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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에 ‘반군 수장’ 알샤라 본문

Guide Ear&Bird's Eye/시리아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에 ‘반군 수장’ 알샤라

CIA Bear 허관(許灌) 2025. 1. 31. 00:34

시리아의 새 지도자 아메드 알샤라가 2025년 1월 16일 다마스쿠스의 대통령궁에서 스페인 외무장관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아 과도 정부가 공개한 사진.

시리아 과도정부 대통령에 반군 수장 아메드 알샤라가 임명됐습니다.

시리아 과도정부 군 사령부는 어제(29일) 발표에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으로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냈던 알샤라를 대통령으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과도정부 입법 위원회를 구성할 권한 등을 부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알샤라는 이날 회의에서 시리아의 최우선 과제가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정부의 공백을 메우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과도정부 기간 동안 정의를 확립하고 정치적 보복을 방지함으로써 시민들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새로운 입법 기관이 언제 출범할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HTS가 이끄는 반군은 지난해 11월 27일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감행한 뒤 같은해 12월 8일 아사드 정권을 축출했습니다.

VOA 뉴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된 아메드 알샤라

아메드 후세인 알샤라(Ahmed Hussein al-Sharaa, 19821029~)는 아부 모하마드 알 줄라니(Abu Mohammad al-Julani)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17년부터 헤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아미르를 역임한 시리아의 혁명 투사이다. HTS의 리더로서 2024년 시리아 반군 공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결국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 전복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소식통은 그를 시리아 임시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시리아의 사실상의 지도자로 묘사하기도 했다. 이후 알샤라는 2025129일 제4대 시리아의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알샤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골란고원 시리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직전에는 이라크 알카에다에 합류해 3년간 이라크 반군에 참여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미군에 의해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그의 석방은 시리아 혁명과 동시에 일어났으며, 그는 2012년에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알누스라 전선을 창설하여 바트당 정부에 맞서는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다. 알누스라 전선의 아미르로서 알샤라는 이들리브 주 북서쪽에 거점을 건설하고 알누스라를 이슬람 국가에 통합시키려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시도에 반대했다. 이 분쟁은 알누스라와 이슬람 국가 사이의 공개적인 갈등으로 이어졌다.

 

미 국무부는 20135월 알샤라를 "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지정했으며 4년 후 그를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 1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발표했다. 보상 제안은 알샤라가 바바라 A. 리프 근동 문제 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을 만난 후 202412월에 취소되었다.

 

2016년에 알샤라는 알카에다와 알누스라의 관계를 끊고 다른 조직과 합병해 이듬해 헤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ay'at Tahrir al-Sham)을 설립했다. 알카에다와 결별한 이후 그는 글로벌 지하드 목표보다는 시리아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춰 국제적 정당성을 추구해왔다. HTS는 자신이 통제하는 영토에 행정부를 설립해 세금을 징수하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했지만, 권위주의적 전술과 반대 의견 탄압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서구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 생각이 없으며 소수자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좀 더 온건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

 

시리아 임시대통령에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 모든 반군 흡수

시리아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가 시리아를 방문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왼쪽)와 1월 11일 만나서 악수하고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의 실권자인 반군 지도자 출신이 아메드 알 샤라가 정식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과도 정부 기간 중의 대통령으로 지명되었다고 시리아 군 작전 행정부( SMOA)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산 압델 가니 대변인은 알 샤라가 앞으로 임시 대통령 직을 수행하면서 각종 국제 회의 등 외교 현장에서 시리아 대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모든 반군 지파들과 자발적인 자치 조직들은 당장 해체하고 시리아 정부 기관과 시리아 통합 군대로 흡수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에 추대된 알샤라는 친러시아 성향의 오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을 주도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 해방기구)의 수장이다. 그는 그 동안에도 사실상의 과도 정부 지도자로 혼란의 수습을 주도해왔다.

알샤라는 미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그를 만난 뒤 그에게 걸었던 현상금 1000만 달러를 해제했고 알 샤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아메드 알샤라는 20일 트럼프 취임식 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시리아는 분쟁으로 국가가 황폐화되고 지역이 불안정해지면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고 지역의 안정을 회복할 지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대화와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12월 15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다마스쿠스 대학교 학생들이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가 축출된 후 그 아버지인 고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동상을 밟으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