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정상회담, 쿼드 추진 확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로 회담하고 양국의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해 협의하는 동시에 일본, 미국, 호주, 인도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를 추진하기로 확인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로 회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측의 발표에 따르면 양 정상은 양국의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해 협의하는 동시에 인도 태평양 지역과 중동, 그리고 유럽의 안보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일본, 미국, 호주, 인도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의 정상회의를 인도가 주최한다고 밝혀 쿼드 추진에 대한 결의를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은 지역에서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의식해 일본, 미국, 호주, 인도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를 중시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이번 전화회담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 4개국의 연대를 계속 강화해갈 방침을 확인한 모양새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도가 미국제 방위 장비의 조달을 늘려 공정한 양국 간의 무역 관계로 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