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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 부인 면담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부부가 15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만났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세 사람이 웃으며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마라라고에서 다시 한 번 아키에 아베 여사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우리는 고 아베 전 총리를 따뜻하게 추억하며 그의 놀라운 업적을 기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아키에 여사를 위해 비공개 만찬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저팬타임스’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현직 총리에 앞서
이날 회동은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첫 번째 일본 측 인사와의 만남이라고 일본 매체들은 짚었습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총리보다 먼저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고 저팬타임스는 해설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시바 총리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여러 차례 요청했음에도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을 가능한 한 빨리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에 밝혔습니다.
◾️ ‘각별한 인연’ 주목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아키에 여사에게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첫 번째 당선됐을 때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를 방문해 회동한 첫 외국 지도자였습니다.
아베 당시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3천755달러 상당의 금도금 골프채를 선물했습니다.
이 만남은 두 지도자 간의 개인적 관계의 시작점이 됐고,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일 동맹 접근 방식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저팬타임스는 16일자에서 설명했습니다.
◾️ “그런 사람 다시 없을 것”
2020년 아베 당시 총리가 만성 질환으로 사임을 발표하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불렀고, “일본 역사상 최고의 총리”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2022년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하자, 트럼프 당선인은 “역사는 그를 평가할 것이고 그의 위대함을 증명할 것”이라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아울러 “아베 신조는 크게 그리워질 것”이라며 “그런 사람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트럼프 씨와 아베 아키에 씨의 만남, 멜라니아 부인이 SNS에 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남부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아베 전 수상의 부인 아키에 씨와 만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멜라니아 부인은 15일 밤 SNS에 트럼프 씨, 아키에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남부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SNS에서 멜라니아 부인은 “우리는 아베 전 수상을 생각하며 그의 훌륭한 공적을 기렸다”고 투고하고, 생전에 트럼프 씨와 양호한 관계를 구축했던 것으로 알려진 아베 전 수상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TV에 따르면, 트럼프 씨는 아베 씨가 2 년 전, 피격 사망 한 후에도 아키에 씨와 연락을 취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정부 경로가 아니라 서로 직접 연락을 취해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씨는 이시바 수상과의 회담이 지난 11월 조율하다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면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자택에 초대한 아키에 씨와의 만남이 트럼프 씨와 아베 씨와의 깊은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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