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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62.8% 압승… ‘尹心’ 힘 못썼다 본문
국민의힘 당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한동훈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택했다. 51세의 한 대표는 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03일 만인 23일 62.84%의 득표율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정치 입문 7개월 만에 원외 인사가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 선출된 것. 한 대표의 압도적 승리는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거센 비토에도 당심에서마저 지난해 전대와 달리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2대 총선 국면부터 충돌했던 ‘윤-한 관계’의 무게추가 한 대표에게 급격하게 기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내에선 “집권 3년 차에 대통령과 당 대표로 만난 두 사람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으로 어떻게 충돌할지에 따라 집권 후반기 여권 지형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대표는 당원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로 진행된 이번 전당대회에서 총 62.84%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결선투표 없이 당 대표에 당선됐다. 원희룡 후보 18.85%, 나경원 후보 14.58%, 윤상현 후보 3.73% 순이었다. 한 후보의 득표율은 나머지 세 후보 득표율 합산(37.16%)보다 25.68%포인트 높은 수치다.
친윤 조직표가 결집했다는 지난해 3·8전당대회의 김기현 후보(52.93%), ‘0선 돌풍’이 불었던 2021년 6·11전당대회의 이준석 후보(43.81%)의 득표율과 비교해도 크게 높았다. 전당대회 초반부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파동, 막바지에 터져 나온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공소 취소 부탁 논란 등으로 친윤 진영은 조직표 동원을 통해 결선투표를 노렸지만 한 대표는 당원투표(62.69%), 국민여론조사(63.46%)에서 모두 압승하며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에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덜 반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자”고 밝혔다. 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한 갈등의 핵심 원인인 김 여사 문제를 다시 정면으로 건드린 것. 반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전당대회 낙선 후보, 퇴임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대통령실 실장 및 수석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 눈높이 맞게 변화, 민심 파도에 올라타자" [연설 전문]
국민의힘을 이끌 새 선장으로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그는 이날 당대표 선출연설을 통해 당의 비전에 대해 “첫째,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는 것”과 “둘째,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 그리고 “세 번째, 외연확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나아가자”면서 “저를 선택해 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당대표선출 연설 전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 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 변화를 시작합니다. 선택해 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습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신 윤상현, 원희룡, 나경원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 분 모두 우리 당의 소중한 큰 정치인이고 자산이십니다.
최고 위원으로 선출되신 김민전, 김재원, 장동혁, 인요환 축하드립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 감사드립니다. 당을 위해서 제안하셨던 귀한 말씀 잘 듣겠습니다. 청년최고 위원에 선출되신 진종오 후보님 감사드립니다. 그 외 후보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모두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경쟁했습니다. 때로는 과열되기도 했고, 때로는 갈등도 있었죠. 이 모든 과정에서 당원동지들 여러분께서 국민께서 마음아파하고 화나고 걱정하고 힘든 한 달 보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정당입니다.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치열한 토론설득으로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2007년에 대선 후보경선에서 패하셨던 박근혜 前대통령께서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잊자 하루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걸려서 잊자고 말씀했습니다.
이 한마디가 치열했던 경선과정의 균열을 메우고 상처를 봉합하는 한마디가 됐습니다. 보수정권이 연속으로 집권했습니다. 저도 단순히 시간흐름에만 맡기지 않겠습니다.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당원동지와 국민여러분들은 오늘 국민의 힘에 변화를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국민의 힘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강한 힘이 모였습니다.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고 명령한 변화는 무엇입니까?
첫째,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둘째,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외연확장입니다.
한달 동안 뜨거운 여정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해 주신 얘기입니다.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편되어야 합니다.
지금 거대야당이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폭주하지만 민심이 폭주를 일방적으로 제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직 국민의 마음에 덜 반응하고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지 못하는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조금만 국민의 마음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려는 모습 보여드립시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 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올라탑시다.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가 그렇게 하기만 하면 우리를 더 많이 지지해 주실 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계십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더 유능해집시다. 유능함을 국민들게 성실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공감을 얻읍시다. 여러분, 사실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함께 세운 윤정부는 이미 유능합니다. 그점에 있어서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우리는 무너진 한.미가치동맹을 복원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무너져버린 원전산업을 재건해서 수십조원 체코건설을 수주했습니다. 무너저버린 불법에 대한 대응원칙을 화물연대 불법적 파업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하므로서 세웠습니다.
무너진 경제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서 서민들을 금융범죄로부터 보호했습니다. 이 성과들 한 가지 만으로도 윤석열 정부 역사에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대단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 대해서 더 마음주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덜 경청하고, 덜 설명하고, 덜 설득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우리 최고 위원들과 함께 경청하고, 설명하고, 설득하겠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사랑 받겠습니다!
여러분, 국민의 사랑 정말 받고 싶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그러고 싶습니다. 저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당내 이견있을 때 항상 당원들께 동료들께 설명드리고 경청하고 설득하겠습니다.
저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습니다.
그런 경청과 설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이슈를 우리가 주도하겠습니다. AI반도체 원전등 에너지방산산업등 대한민국의 우상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과제들을 우리가 제시하고 이끌겠습니다. 금융투자 소득세폐지 등 민생시급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습니다.
성장의 기회나 활로를 찾지 못하는 청년세대들에게 활로를 뚫어드리는 방법을 여러분들과 함께 해내겠습니다. 제가 출마할 때 말씀드렸던 풀뿌리 재건입니다.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저변확대 특검폐지를 통한 과감한 정치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그건 결국 우리 국민의 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외연을 확정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고 상대는 현상을 유지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상대가 상식적인 국민들이라면 혀를 차지만 1인지배체제를 밀어붙이는 이유도 민주당이 뒷배처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당시 국민의 힘을 선택해 주신분들은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의 연합. 단시일에 복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가장 최근 가장 절실할 때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힘을 지켜봤습니다. 100일동안 도약과 추락의 시간을 동시에 겪어봤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항해서 이기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몸을 사린다는 소리 웰빙정당이라는 소리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인이 웰빙 안하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웰빙하는 정치하겠습니다.
저는 저를 선택하신 당원동지들이 후회하지 않을 정치,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당원동지들도 존중하는 정치, 더 나아가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건 옳지 않습니다. 두려워 하며 바라보는 건 더욱 옳지 않습니다. 제가 당대표로 있는 한 폭풍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새로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되어 여러분을 이끌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갑니다.
미래로 가는 첫날을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합시다.
[일문일답] 한동훈 "尹대통령 찾아뵙고 자주 소통할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는 23일 "당정 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또 "우리 당에 '친한'(친한동훈)이니 '친 누구'니 하는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라며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유능한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대표와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 예방할 계획이 있나
▲ 당연히 찾아가 봬야 할 것이다.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지만, 당연히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다.
야권이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지명직 최고위원은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
▲ 야당은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문제는 5분 전에 당선돼 지금 당장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
원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 생각인가.
▲ 정치는 살아 있는 것이다. 제삼자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변했다. 저는 지금 생각도 같다.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토론해 보겠다.
당직 인선에 친윤(친윤석열)계도 기용할 계획이 있나.
▲ 우리 당에는 앞으로 '친한'이니 '친 누구'니 하는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다. 당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유능한 분들, 경륜 있는 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야권의 '한동훈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 그런 억지·협박으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그냥 저를 어떻게든 해코지하겠다는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이 뭔지 모른다. 있더라도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다. 경찰 수사에서도 무혐의가 났고, 그 이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무혐의 난 상황이다. 대단히 공격적인 수사를 했던 공수처에서도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다. 특검 수사를 할 만한 대상 자체가 있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밝혔던 법적 대응은 취하할 예정인가.
▲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분과 함께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기간에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는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미래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총선백서는 언제 발간할 생각인지.
▲ 절차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구상하고 있는 대표로서의 첫 번째 행보는.
▲ 대표 선거 내내 변화를 내걸고 표를 구했다. 거기에 60%대의 압도적인 표를 민심과 당심이 주셨다. 변화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심과 당심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겠다.
최고위원에 친윤계가 포함되면서 지도부 내 갈등 우려도 있다.
▲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 사이의 이견을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열어놓고 유연성 있게 설득하고 경청하고 설득당할 것이다.
최근 이뤄진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 방식과 절차가 적절했나.
▲ 그동안 조사가 미뤄졌는데 영부인이 결단해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대한 대책은.
▲ 집권 여당이 소수당이었을 때 좋은 정치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적도 있었다. 그것은 집권 여당이 민심과 한 편이 됐을 때였다. 저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야당이 한마디로 막 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민심과 함께 제지하고 심판하고 평가받을 것이다.
-한동훈 (법조인)
한동훈(韓東勳, 1973년 4월 9일~)은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제69대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이다.
학력
1986년: 서울신동국민학교 (졸업)
1989년: 경원중학교 (졸업)
1992년: 현대고등학교 (졸업)
1996년: 서울대학교 (법학 / 학사)
2005년: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법학 / LL.M.)
생애
1973년 한명수 AMK 회장과 허수옥 사이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회사 공장이 있던 충청북도 청주시로 이사를 가서 운호국민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돌아와 신동국민학교, 경원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9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1998년 5월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2001년 4월 대위로 전역했다.
2001년 서울지방검찰청에 초임 발령을 받아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발령났을 때 최태원 SK 회장이 주식 부당거래로 80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이면거래를 지시한 혐의를 밝혀내 최태원을 구속시켰고, 대선자금 제공 사건을 수사해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를 구속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LL.M. 과정을 이수한 뒤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원으로 돌아온 뒤 현대차 비자금 사건 수사를 맡아 138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에 3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했고,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07년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전군표 국세청장을 구속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검찰총장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직을 걸고 세정 최고 책임자인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요구했다고 한다. 7천만 원과 미화 1만 달러 등 뇌물 상납 혐의로 현직 국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초유의 일이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했다.
2011년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 검사로 옮기고, 2013년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2월 신설된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부장을 맡아 기업인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2015년 5월 100억 원대 회사돈을 빼돌려 해외 도박을 한 혐의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구속했고, 7월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로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9월에는 국내에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일본 업체를 기소했는데, 한국 검찰이 국제 카르텔 사건을 기소한 것은 처음이었다.
2016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수사팀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기소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반부패·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로 발령돼 윤석열 지검장을 보좌했다. 3차장검사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걸 밝혀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 행정권 남용 의혹도 수사해 전·현직 고위 법관들을 대거 재판에 넘겼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였다. 2020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좌천되었다. 2020년 6월에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인하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되었다. 2021년 6월 법무부의 검찰 인사 단행으로 인하여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다시 좌천되었다.
2022년 5월 17일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인혁당 고문 사건 해결, 4·3 사건 직권 재심, 스토킹 반의사불벌죄 폐지, 촉법소년 연령 하향 등을 추진했다.
2023년 12월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장관직을 사퇴하였다. 12월 26일 열린 국민의힘 온라인 전국위원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이 찬성률 96.46%로 의결되었다. 당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이므로 여의도연구원 이사장도 당연직으로 겸직하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맡는다.
메가서울 등의 공약을 채택했으나 총선에서 패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7월 23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경력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1998년: 사법연수원 27기 수료
1998년 5월~2001년 4월: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법무관
2001년 4월~2003년 2월: 서울지방검찰청 형사9부 검사
2003년 2월~2003년 11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검사
2003년 11월~2004년 8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2004년 8월~2006년 2월: 미국 연수(컬럼비아 로스쿨), 뉴욕 브루클린 법원
2006년 2월~2007년 2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검사
2007년 2월~2009년 1월: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2009년 1월~2009년 8월: 법무부 상사법무과 검사
2009년 8월~2011년 9월: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
2011년 9월~2013년 4월: 법무부 검찰과 검사
2013년 4월~2015년 2월: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2015년 2월~2016년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2016년 1월~2017년 8월: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2017년 8월~2019년 7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2019년 7월 1일~2020년 1월 1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2020년 1월 1일~2020년 6월 1일: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
2020년 6월 1일~2021년 6월 1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2021년 6월 1일~2022년 5월 16일: 사법연수원 부원장
2022년 5월 17일~2023년 12월 21일: 제69대 법무부 장관
법조협회 부회장
2022년 5월~2023년 12월: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정부위원
2022년 7월~2023년 12월: 국민통합위원회 당연직 위원
2023년 12월 29일~2024년 4월 1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3년 12월 29일~2024년 4월 11일: 여의도연구원 이사장
2024년 1월~2024년 4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2024년 3월~2024년 4월: 국민의힘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2024년 7월 23일~: 제3대 국민의힘 당대표
2024년 7월 23일~: 여의도연구원 이사장
상훈
2002년 12월: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
2007년 12월: 검찰총장 표창
2011년 5월: 대통령실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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