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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셔츠 카라 덕에 살았다…"목에 먼저 칼 닿았다면 치명적"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이재명 셔츠 카라 덕에 살았다…"목에 먼저 칼 닿았다면 치명적"

CIA bear 허관(許灌) 2024. 1. 10. 18: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김모씨가 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된 김모(67)씨는 정치적 신념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재명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고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변명문(남기는 말)에 남겼다. 경찰은 흉기가 이 대표 와이셔츠 목깃(카라)에 먼저 닿지 않았다면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을 거라고 했다.

“李 대통령 안돼”… ‘남기는 말’ 전모 나왔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이 대표 습격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씨의 주관적인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고 사이코패스 검사는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김씨를 상대로 한 심문과 심리ㆍ사이코패스 검사와 증거물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종합한 분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 사건'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 전 작성한 '남기는 말'이란 제목의 변명문 원본. 김씨의 범행 동기 등이 적혀 있다

 

김씨가 쓴 '남기는 말'에 적힌 내용도 일부 드러났다. 김씨는 “사법부내 종북세력으로 인해 이 대표 재판이 지연돼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곧 있을 총선에서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면 좌경 세력에게 국회가 넘어가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 나라가 좌파 세력에게 넘어갈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했으며, 이런 의지를 알려 자유인들의 구국 열망과 행동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4월 남기는 말의 초안을 써 여러 번 고친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남기는 말 8부를 인쇄한 다음, 이 가운데 7부를 주소가 적힌 봉투에 넣어 동네 지인인 A씨(70대)에게 건넸다. 김씨는 “성공하면 7부를 모두 발송하고, 실패하면 2부만 보내달라”고 A씨에게 부탁했다. 김씨 범행 소식을 들은 A씨는 약속대로 2부만 우체통에 넣었다. 가족에게 보낸 이 우편물은 배달되기 전 경찰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5부는 A씨가 폐기했다. 수신처는 언론매체 등이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흉기 개조, 휴대전화도 놓고 다녔다  

구체적인 범행 과정도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온라인에서 10만원을 주고 칼을 구매해 칼날과 칼등 부분 모두 예리하게 갈았다. 칼은 손잡이 5㎝, 날 13㎝ 등 총 18㎝다. 김씨는 칼자루를 빼 중이와 테이프로 감싼 뒤, A4 용지를 접어 그 안에 숨겼다. 범행 당일 들고 있던 플래카드 아래로 칼을 쥐고 있었으며, 위장을 위해 플러스 펜도 함께 쥐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플래카드와 왕관 등은 김씨가 직접 만들었다.

김모(67)씨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했던 사건 현장. 이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김씨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후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범행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이 대표 일정을 따라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은 정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했다고 한다. 인천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등지다. 김씨는 이 대표 일정을 따라다닐 때 늘 흉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봉하마을에서도 김씨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실패하자 김씨는 단념했고, 본래 귀가하려다 울산역에서 마음을 바꿔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매번 경호 태세 등을 살펴 가능하면 범행을 시도하려고 했으며 지난 2일 부산에서는 접근에 성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 사건' 피의자 김모(67)씨 차림새를 경찰이 재연한 모습. 지난 2일 범행 당시, 김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 머리띠를 쓰고, '총선승리 200석!'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지지자처럼 위장해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주도해 보이는 김씨 행적도 나타났다. 그는 지난 1일 천안ㆍ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왔다. 집에서 멀지 않은 천안ㆍ아산역까지는 본인 승용차로 이동했다. 그는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에서 유심ㆍSD카드를 빼고 사용했다. 김씨는 또 (부동산)업무용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며 택시를 부를 때 사용했다고 한다. 천안ㆍ아산역부터는 주로 현금으로 교통비 등을 냈다.

“와이셔츠 목깃 없었다면 치명적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수사본부는 서울대병원 의무 기록과 흉기 감식 결과 등을 근거로 피습 때 이 대표 목에 흉기가 2㎝가량 들어왔고, 이로 인해 목빗근 피부에 1.4㎝ 자상, 내정경맥은 9㎜ 손상됐다고 밝혔다. 혈관은 60%가량 손상됐다고 한다. 경찰은 피습 때 이 대표가 입었던 와이셔츠 사진을 공개하며 “흉기는 와이셔츠 목깃을 먼저 관통했다. 만약 목깃이 칼날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의 칼에 와이셔츠 바깥쪽은 1.5㎝, 안쪽은 1.2㎝ 찢겼다.

김모(67)씨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했던 부산시 강서구 대항전망대 위치. 이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이었다. 김씨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행을 공모한 공동정범이나 배후 세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송치된 이후에도 검찰과 협력해 공범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셔츠 카라 덕에 살았다…"목에 먼저 칼 닿았다면 치명적" | 중앙일보 (joongang.co.kr)

 

이재명 셔츠 카라 덕에 살았다…"목에 먼저 칼 닿았다면 치명적" | 중앙일보

경찰은 흉기가 이 대표 와이셔츠 목깃(카라)에 먼저 닿지 않았다면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을 거라고 했다. 곧 있을 총선에서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면 좌경 세력에게 국회가 넘어가고,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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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범은 국힘 출신 태극기부대’ 말 못 하는 경찰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아무개(67)씨의 당적 정보와 범행 전 작성글의 전문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이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범행 배경과 동기를 드러내는 핵심 정보를 감추거나 선별적으로 공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연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김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경찰이 범행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발췌 인용한 범행 전 작성글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처벌을 우려해 숨기려는 기색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찰이 전한 범행 전 작성글의 내용은 이렇다.

“사법부 내 종북세력으로 이 대표 재판이 지연돼 이 대표를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하면 좌경화된 세력들에게 국회가 넘어간다.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 나라가 좌파세력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을 저지하려고 범행을 했다. 자유인들의 구국 열망과 행동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내용과 등장하는 표현들로 미뤄, 김씨의 글은 그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이었으며 최근까지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는 주변 진술, 범행을 위해 지난해 민주당에 ‘위장 입당’했다는 추론이 신빙성을 갖게 한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의 글을 부분 발췌하면서 원문 그대로 인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범죄를 저지르려는 자가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글에 “범행을 했다”는 표현을 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을 피하려면 경찰이 김씨가 작성했다는 글의 전문을 공개하면 되지만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범행동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김씨 스스로 “(경찰에 낸) 변명문을 참고하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상황에서 경찰의 이런 설명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경찰은 김씨가 쓴 글의 일부를 브리핑의 핵심 내용인 ‘범행 동기’ 수사 결과에 인용하기까지 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한 핵심 정보인 당원 이력을 끝내 공개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다. 수사기관이 수사과정에서 얻은 당적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게 한 정당법 조항의 취지는 자유로운 정당 활동과 시민의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자는 것이지, 국민의 ‘알 권리’를 막는 데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사본부 브리핑을 지켜본 지역 법조인들은 씁쓸해 했다. 형사사건 전문 조아무개 변호사는 “경찰이 ‘이재명 테러범은 국민의힘 당원 출신 태극기부대’라는 사실을 경찰 발로 공식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여러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했다. 강경호 변호사는 “피의사실 공표, 국민의 알 권리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문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라서 (경찰이) 김씨 글 전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습격범은 국힘 출신 태극기부대’ 말 못 하는 경찰 (hani.co.kr)

 

‘이재명 습격범은 국힘 출신 태극기부대’ 말 못 하는 경찰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아무개(67)씨의 당적 정보와 범행 전 작성글의 전문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이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범행 배경과 동기를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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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경찰, "5차례 따라다닌 이재명 습격범, 가방에 흉기 보유"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는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를 지속해서 따라다니다가 빈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 피습사건 수사전담팀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산경찰청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충남에 거주하는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음은 이 사건 수사팀과의 일문일답.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건 전날부터 당일까지의 행적은.

▲ 거주지 인근에 있는 KTX 천안아산역에서 출발한 뒤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봉하마을로 이동했고 민주당 지지자를 만나 함께 평산마을에 갔다. 이어 통도사 버스터미널, 울산역, 부산역, 가덕주민센터에 간 뒤 호텔에서 1박 숙박했고 다음 날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 당초 평산마을에서 집으로 가고자 울산역으로 향했는데,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로 부산에 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를 다섯 차례 따라다녔다는데 범행 당일이 6번째인가.

▲ 범행하기 전 이재명 대표를 6번 따라다녔다고 당초 진술했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본인이 안 갔는데, 간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따라서 6번째 범행을 저지른 것이 맞다. 이번 범행 이전 따라다니는 동안 흉기를 가방 안에 가지고 있었으며 앞선 상황에서는 경호 등 이유로 접근이 여의찮아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한 언론사 인터넷 게시판에 피의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글을 남겼다.

▲ 피의자 본인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로그 기록도 확인했는데 접속한 사실이 없다.

'남기는 말'의 작성 시기는.

▲ 대표를 따라다니기 시작할 즈음에 다 준비가 돼 있었다. 작년 4월께 몇차례 수정작업을 거쳐서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는 '남기는 말'을 어디에 보내려 했나.

▲ 범행 전 8장짜리 '남기는 말'을 7개 출력했고, 주소를 기재한 봉투에 밀봉해 조력자에게 전달했다. 범행이 성공하면 2개는 가족에게, 5개는 각기 다른 곳에 보내달라고 했다. 범행이 실패하면 2개는 가족에게 그대로 보내되 5개는 폐기해달라 했다. 경찰은 가족에게 도착하기 전 영장을 발부받아 이를 압수했다. 현장에서 김씨에게 압수한 건 이외 별도로 소지하고 있던 것이다.

유튜브 시청 기록은.

▲ 주로 보수 성향이라고 평가되는 영상을 봤다.

프로파일러 분석 결과는.

▲ 사이코패스 진단 범위는 정상으로 나오고, 정신질환에 해당할 만한 이상 징후는 없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이외 범행 대상은.

▲ 현재까지 확인한 된 바 없다.

김씨가 정당에 가입한 이유는.

▲ 당적과 관련된 내용은 비공개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

'남기는 말'에 이재명 대표 이외 등장하는 정치인이 있나.

▲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신상 공개가 안 된 이유는.

▲ 신상 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 위원 구성과 논의된 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간략하게 비공개 취지를 말하자면, 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이야기했고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았다. 논의 끝에 공공 이익과 범죄의 중대성 부분이 공개 요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종합 의견이 나왔다.

김씨가 이 대표에게 미안한 기색 있던가.

▲ 처음에는 진술도 안 하고 비협조적이었지만 송치될 즈음에는 반성하고 있었다.

[일문일답] 경찰, "5차례 따라다닌 이재명 습격범, 가방에 흉기 보유" | 연합뉴스 (yna.co.kr)

 

[일문일답] 경찰, "5차례 따라다닌 이재명 습격범, 가방에 흉기 보유"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는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를 지속해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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