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야당 이재명 대표 습격당해 병원 이송, 남성 구속

 

한국 최대 야당의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방문지에서 흉기를 가진 남성에게 습격당했습니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10시 30분경 방문지인 부산에서 흉기를 가진 남성에게 습격당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주변에서 피를 흘리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될 때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경상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의 혈관이 손상된 것으로 보여 헬리콥터로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는 이 대표가 공항 건설 예정지를 시찰한 후 남성이 다가와 흉기를 휘둘렀다는 목격자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을 그 자리에서 체포하고 범행동기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 차이로 패했으며, 이후 당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4월에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당의 간부가 각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사건의 충격이 퍼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한국 사회는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국 최대 야당 이재명 대표 습격당해 병원 이송, 남성 구속 | NHK WORLD-JAPAN News

한국 최대 야당 이재명 대표 습격당해 병원 이송, 남성 구속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