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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 목선 귀순… “北 남자 1명·여자 3명 일가족”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지역 자유화, 민주화인사 발굴[탈북민들에게 노벨평화상을 ...]

속초 앞바다 목선 귀순… “北 남자 1명·여자 3명 일가족”

CIA bear 허관(許灌) 2023. 10. 24. 18:21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빨간색 원 표시)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2023.10.24 /연합뉴스

북한에서 미상 인원 4명이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4명이 속초 한 항구 인근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북한 인민군인지 주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인원 4명이 24일 오전 속초의 외옹치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속초 지역 치안 관계자는 “이들이 목선을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외옹치항은 속초 해변과 대포항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다.

군과 해경 등은 이날 오전 속초 인근 해상에서 미상 선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탐지하고 추적 감시하다가 우리 영해에서 이 선박을 나포해 인근 항구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한 24일 해경 선박이 이들이 타고온 소형 목선을 인근 군부대로 예인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본지 보도 이후 국방 기자단에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여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면서 “북 귀순(추정) 소형목선에 대해 해안 감시장비(레이더, TOD)로 해상에서 포착하여 추적하고 있었고 우리 해경과 공조하여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이 확보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해상에서 北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했다.

북한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귀순한 24일 해경 선박이 이들이 타고온 소형 목선(붉은 원안)을 인근 군부대로 예인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민 신고는 오전 7시 10분쯤이었으며, 북 선박 발견 장소는 속초에서 동쪽으로 11km 가량 떨어진 해상이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선박에는 북한 인원 4명이 승선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해경은 이들을 정부합동정보조사팀에 넘겼다.

동해상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2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 했다가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제 조치로 북송된 이후 4년 만이다.

속초 앞바다 목선 귀순… “北 남자 1명·여자 3명 일가족” (chosun.com)

 

[단독] 北 신원미상 4명, 목선 타고 속초 항구 통해 귀순

단독 北 신원미상 4명, 목선 타고 속초 항구 통해 귀순

www.chosun.com

북한 주민 4명 목선 타고 NLL 넘어와…'귀순 의사 파악 단계'

북한 주민 4명이 강원도 속초 인근 해상을 통해 넘어와 정부가 조사 중에 있다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한국 정부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와 해경은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해 신고받고 출동. 북한 주민 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이른 새벽부터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를 발견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합참은 열상감시장비(TOD)와 레이더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군, 경찰, 정보당국, 통일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팀은 이들의 이동 경로 및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삼척항 부두에서 북한 선원 4명이 해양경찰에 조사받는 모습

최근 탈북 사례

북한 주민이 동해상에서 배를 타고 들어온 건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통일부와 국회 정보위원회는 북한과 러시아 해역을 오가며 오징어잡이를 하던 20대 북한 어민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뒤 남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한국 정부는 이들이 정상적 귀순이라고 보기 어렵고 범죄 후 도피 과정으로 판단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했다.

최근 마지막으로 확인된 귀순 사례로는 지난 5월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일가족 9명이 탈북했다.

당시 길이 10미터에 규모 5톤급의 낡은 목선을 타고 온 것으로 확인된 이들 일가족은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한국군을 보자마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으로 일해오며 바다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동생이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해 주도한 탈북이었다.

이들은 극심한 생활고와 자녀들에게 이루어질 세뇌 교육 환경을 피하기 위해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동해'일까

최근 10년간의 해상 탈북은 '동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동해를 통해 탈북한 주민들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서해보다 동해로 귀순을 시도하는 것이 더 용이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는 "서해를 통해 귀순하는 경우 파도가 크게 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위험도가 적어보일 수 있으나, 중국의 감시망에 들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안은 평양과 가까워 감시가 더욱 삼엄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로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139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42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와 중국 내 이동 제한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020년~2021년 입국자가 이례적으로 적었는데, 코로나19 해제로 중국 내 이동이 자유로워지고 국경 봉쇄도 일부 완화되면서 올해 탈북민 입국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9년 이전에는 연간 1000명 이상 입국했는데 그 정도 인원을 회복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내려 온 것에 대해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소형 목선 특성 상 높은 속도로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만 놓고 봤을 땐 목선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게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로 포착된 의심 선박이 어선 신호가 없어 추적 중에 초계기와 고속정을 보냈으나, 소형 북한 목선을 찾지 못했고, 그러던 중 민간 어선이 북한 배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 4명 목선 타고 NLL 넘어와…'귀순 의사 파악 단계' - BBC News 코리아

 

북한 주민 4명 목선 타고 NLL 넘어와…'귀순 의사 파악 단계' - BBC News 코리아

한국 정부 당국은 24일 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들을 조사중이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