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역전승…12년 만에 16강 진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골 득점이 더 많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으로, 16강 이상 성적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영권이 호날두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골로 연결시키고 있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브라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이강인(마요르카)의 코너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김영권(울산)이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질주하며 역습 찬스를 만들어냈고, 패스를 받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투입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가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아 이날 그라운드 대신 관중석에 앉아 관전했다. 그의 자리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했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한국과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한국이 더 많은 골을 기록하면서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 호주에 이어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월드컵은 전례 없는 아시아 돌풍이다.

이번 월드컵에는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이 참가했으며, 소속 3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역전승…12년 만에 16강 진출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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