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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첫날…'기대 반 우려 반'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거리두기 해제 첫날…'기대 반 우려 반'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20. 12:47

거리두기 해제 첫날인 18일 서울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모처럼 밤 문화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거리두기 해제 첫날인 지난 18일 저녁, 서울 강남 클럽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고 술집과 음식점이 즐비한 홍대와 을지로 거리에도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새벽에는 귀가하려는 사람들로 '택시 대란'이 벌어졌다.

식당과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구인 활동에 나섰다. 그동안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력을 대폭 줄인 탓이다.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에는 시간당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높은 시급을 제시하는 아르바이트 공고가 수십 건 올라왔다.

이번 조치로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이 아예 사라졌기 때문에 술집, 노래방, 클럽 등의 유흥시설과 PC방, 찜질방 등 야간 이용객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홍대거리 한 음식점에 24시간 영업을 알리는 간판 불이 켜져있다

'출근•회식 싫은데'…심란한 MZ세대

여러 기업에서 거리두기 해제를 기점으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면서 재택 근무를 선호했던 젊은 직장인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회식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직장인 변모씨(30)는 "지난 2년 동안 회식이 없어서 좋았는데, 거리두기 해제를 기념하는 회식이 벌써 잡혔다"며 "앞으로 회식 자리가 많아질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달 초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회식 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달라져 좋아진 회식 문화로 △시간 단축•1차 마무리(61.7%) △소규모 인원 회식(36.7%) △점심회식(31%)이 꼽혔다.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달라진 회식 문화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LG계열사는 18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50%에서 30% 이하로 완화했다. 회의, 행사 등 사내 모임 인원수 제한도 없앤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이달 초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이 원칙상 전원 출근 체재로 전환한 데 이어 포스코인터네셔널도 18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코로나 감염 우려도 여전

거리두기 해제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는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7743명으로 69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다시 11만8504명으로 증가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개개인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고위험군의 감염 차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고령층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18일부터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났다면 접종 대상이다.

또 당분간 방역 상황을 지켜본 후 다음 달 마스크와 자가격리 해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해제 첫날…'기대 반 우려 반' - BBC News 코리아

 

거리두기 해제 첫날…'기대 반 우려 반' - BBC News 코리아

"지난 2년 동안 회식이 없어서 좋았는데, 거리두기 해제를 기념하는 회식이 벌써 잡혔다"며 "앞으로 회식 자리가 많아질까봐 우려스럽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