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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공항 피습..文대통령, 일정취소로 신변에 이상 없어 본문
아부다비 공항 피습..文대통령, 일정취소로 신변에 이상 없어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17. 23:10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 17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 공격을 했다. 피격 장소는 문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부다비 지역인데, 사전 일정이 취소돼 두바이에 머무르면서 신변에 이상은 없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아부다비의 산업 지역과 신공항 건설지에 가해졌으며 피해는 경미하다고 UAE측은 확인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아부다비석유공사(ADNC) 저장시설이 있는 인근 무사파 지역에서 연료탱크 트럭 3대가 폭발했으며 국제공항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지 언론에 "초기 조사 결과 폭발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드론일 가능성이 있는 소형 비행기 부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자신들이 아부다비에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예멘 내전에 참전중인 UAE 등 연합군측은 예멘 사나 공항에서 폭탄을 적재한 드론들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나와 아부다비는 1000km이상 떨어져 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넘어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관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왕세제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UAE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고 현재 두바이에서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회담을 계획했었는데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며 "(UAE에서 사정을)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에서 사유를 얘기해왔는데 보내온 문장 자체가 'unforseen and urgent matter of state'(예기치 않은 긴급한 국가적 문제)였고 (그래서) 예기치 못한, 그런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은 UAE가 포함된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 말 후티 반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멘 내전은 지금까지 6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후 2015년 사우디와 미국 등이 예멘 정부를 지원하겠다며 개입했고 사우디의 숙적인 이란은 반군 지원에 나섰다. 이 때문에 예멘 내전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UAE는 지난 2019년 예멘 주둔 병력을 대폭 축소했지만 예멘군을 통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conphoo@mt.co.kr
문대통령 방문 중 UAE서 국제공항 피습…예멘 반군 공격 자처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17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국영 WAM 통신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원유 저장시설 3곳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화재 발생 장소 인근에서 소형 항공기 부품들이 발견됐다"면서 "무장 드론으로 이들 시설에 폭발과 함께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석유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예멘 반군은 화재 발생 직후 UAE에 대한 공격을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AP는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중에 발생했다고 타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100여㎞ 떨어져 있는 두바이에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동맹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반군이 점령한 사나 공항에서 다수의 무인기가 출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예멘 반군은 UAE의 내전 개입을 비판하면서 적대 행위를 계속한다면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UAE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에 참여하지만, 병력 규모를 감축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반군의 UAE 선박 나포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주요 공항, 정유시설을 공격해 왔지만,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었다.
외신들은 지난 3일 UAE 국적 선박 르와비호 나포 사건 후 예멘의 샤브와 지역의 전투가 격화됐다고 전했다.
예멘 반군은 샤브와 지역 전투에 UAE 병력이 다수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문대통령 방문 중 UAE서 국제공항 피습…예멘 반군 공격 자처(종합) | 연합뉴스 (yna.co.kr)
예멘 반군 후티
후티는 1994년 예멘에 설립된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이다. 1994년 내전 당시 수니파가 남예멘의 분리운동을 지원하자 예멘에서 수니파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여 무장활동을 시작하였다. 2004년 지도자 후세인 알후티가 정부군에 사살된 이후 예멘 정부와 내전이 진행 중이며, 2015년 1월 대통령궁을 장악하여 후티 반란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대통령이 남부지역으로 도피하고 옛 남예멘 지역의 지방정부들이 후티를 따르기를 거부하자 예멘 전체를 놓고 내전이 진행 중이다. 이란은 후티를 예멘의 정통 정부로 승인한 상태이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대한민국, 이스라엘 등과는 적대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이란만이 후티를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국가다.
그리고 후티의 목표인 시아파 국가 설립과 이란의 초승달 벨트 전략과 이해관계가 맞아들어가서 상당히 친밀하다. 또한 후티가 이란의 지원을 받거나 기술적 지원을 받은 대함미사일, 대전차미사일, 휴대용지대공미사일은 물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까지 도저히 반군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무기들을 운용하고 있기에 미국과 사우디를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이 후티를 지원한다고 비난한다. 이에 이란은 후티에 대한 군사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이란과 정치적으로 친밀한 국가들인 시리아, 북한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헤즈볼라 역시 서로 우호적이다.
2019년 9월 14일의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 사건은 후티 점령지역과의 거리가 1,300km에 달하고 드론뿐 아니라 순항미사일 파편도 발견되었으며 후티 지역 뿐 아니라 이라크 방향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이 시행되는 등 후티 반군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워 이란의 기술적, 정보적 지원 내지는 주도가 있지 않은가하는 주장이 있다. 이란은 당연히 이에 대해 부정하였다.
19일에는 사우디가 순항미사일 파편을 공개하고 미국과 함께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쿠웨이트 상공의 쿠웨이트 방공담당자들 애도 패트리어트와 호크 미사일사이트의 틈새를 지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타격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레이더 탐지범위에 빈틈이 있다는 게 좀 이상하지만 세상엔 한국처럼 좁은 영토에 대공미사일 수천 발을 박아놓은 나라만 있는 게 아니다.
한편 이 발표에 이란은 자신들 아니라고 펄쩍 뛰고 후티 반군측이 재차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발표해서 대충 짐작가는 사람들을 쓴웃음짓게 만들었다.
유엔은 조사결과 사우디 유전시설 공격에 이란산 순항미사일과 부품이 사용되었다고 발표하였다.
2021년 4월 29일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에서 후티의 지도자와 만나 회담을 가지며 예멘 내전의 중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카에다 예멘 지부와는 적대 관계이다. 알카에다는 수니파 와하브파이지만 후티는 시아파라 성향부터가 안맞는다. 2010년대 이후로 조직이 와해된 알카에다 입장에선 그나마 가장 규모가 크고 활동도 활발한 예멘 지부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곳이고 마찬가지로 예멘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후티 입장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매한가지. 그래서 양측은 상호간 무력 적대행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에시는 말할 것도 없이 마찬가지로 적대관계이다. 후티는 눈엣가시 같은 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격퇴하고자 2020년 3월 부터 9월까지 바이다 주에서 공세를 했고 다에시와 알카에다 지부를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특히 다에시 예멘 지부의 고위 지휘관인 알 아다니까지 사살할 정도.
-이슬람교 수니파는 군주제(입헌군주제)를 인정하는 세력이며 이슬람교 시아파는 공화국만을 인정하는 세력이다
수니파는 아랍 군주국 사우디 등이 지지하고 있으며 시아파는 공화국 이란, 시리아 등이 지지하고 있다
시아파 배후에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있다
좌파는 노동자계급이 영도하고 노농연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 전제정치( 인민민주주의독재)의 사회주의국가(사회정부, 인민공화국이나 사회주의 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하는 세력이라면 우파는 민유(民有), 민치(民治),민향(民享)의 민주국가(민주정부, 민주공화국이나 입헌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하는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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