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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최다: 정부 '감당 가능' VS. 의료계 '인력 충원 필요'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11. 17:22
한동안 300명대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 수가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 코로나' 도입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부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가 2520명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473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코로나 19 일반 병상 가동률은 58.3%,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9%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서울은 74.8%, 경기는 70.7%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모두 70%를 넘으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다.
정부는 앞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 되면 비상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라는 예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위드 코로나' 실행 이후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비상계획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은 11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불가피한 증가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비상계획 도입을 검토한다든지, 필요성을 제기하는데 아직은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최근 병상 확충과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더 큰 규모도 감당 가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 정도 추이까지는 현재 의료체계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라면서 "의료 여력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중증 환자와 의료여력 감소 속도가 중요하다"라면서 금주와 다음 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계 "인력 충원 필요하다"
"간호 인력 확충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줄여달라!"
병원 간호사와 의료기사, 돌봄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연대본부가 11일 병상 확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청와대 앞에서 열었다.
의료연대는 청와대 앞에서 진행한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의료공공성 강화 인력충원은 코로나 사태를 겪은 국민의 요구"라며 "5대 요구안 쟁취로 위기에 빠진 병원, 돌봄 노동자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연대는 애초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서울대병원 등이 노사 간 합의를 이뤄내면서 총력결의대회로 전환했다. 의료연대는 파업은 철회됐지만 5대 요구안에 포함되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 법제화, 코로나 19 간호 인력 배치 기준 현실화, 공공병상 확대 등 정부가 책임져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요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중증 최다: 정부 '감당 가능' VS. 의료계 '인력 충원 필요'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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